[야당] - 믿음, 배신, 그리고 복수

 영화 '야당'은 2025년 4월 16일에 개봉한 황병국 감독의 범죄 액션 영화로, 배우 강하늘(이강수 역), 유해진(구관희 역), (오상재 역)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 작품은 마약 수사 과정에서 벌어지는 숨 막히는 뒷거래를 그려내며, '야당'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사용합니다. 

여기서 '야당'은 정치적인 의미가 아닌, 수사 기관에 정보를 제공하는 내부자를 뜻하는 은어로 활용됩니다. 

영화는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세 인물, 즉 마약 거래를 설계하는 브로커, 권력욕에 사로잡힌 검사, 그리고 오직 사건 해결에만 몰두하는 집념의 형사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긴장감 넘치게 풀어냅니다. 

화려하고 빠른 전개가 돋보이는 가운데,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는 단순한 범죄 영화를 넘어 인물들의 복잡한 내면을 보여주며 작품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1. 야당

" 선수가 누구라구요? - 강수


" 동인제분 회장 아들 , 이름은 오재철 "

" 근데 이 새끼 오자마자 너부터 찾드라?  "

" 너 전국구야, 이제, 축하해 " - 형사



" 판매 목적 소지로 돌 돌 말아 놨으니까 니가 이쁘게 좀 풀어 줘잉~ " - 형사




" 에헤이! "

" 아니, 이쁘게만 푼다고 되나, 그게, 어? "

" 선수가 저렇게 좋은데, 큰 그림 그려야죠 " - 강수





[사건 조작 브리핑 중]


" 동시투약 6만 6천명 분 대규모 마약 조직 검거 빡! " - 강수



" 이쪽은 매스컴 타고 " - 강수



" 그 쪽은 가볍게 집에 가자고 " - 강수



" 3키로네, 2키로만 던지자 "- 강수

[협박 중]


" 후, 알았고, 원하는 게 뭔데? " - 창락




" 학교 보낼 대가리 셋만 내리자 "

" 단순 투약 안 받아, 알선, 판매, 유통 세트로다가 이쁘게...착! " - 강수



" 연락 안하면 니가 대가리로 딸려간다~ 잉 " - 강수



[ 강수 나레이션 ]

' 대한민국 마약판은 세 분류로 나눈다. '

' 약을 파는 놈과 그걸 잡는 놈 ' 




" 형, 나, 씨바 할 거 다 했다. 원가는 챙겨 줘야 돼, 알았지? " - 창락

[끄덕, 끄덕]






' 그리고, 그 놈들을 엮어주는 나 같은 놈'




' 나는 붙잡힌 약쟁이와 경찰들 사이에서 사건을 제공한다 '



' 내가 제공 한 사건들은 경찰들의 실적이 되고, 그 실적은 [수사협조 확인서]라는 이름을 달고 약쟁이들에게 돌아 온다 '



' [수사협조 확인서], 10년짜리 형기도 3분의 1로 줄여주는 면죄부 '

' 오직 마약 범죄에만 존재하는 플리바기닝이다 ' 







' 한마디로 매년 터지는 굵직한 마약 사건들이 예쁘게 기름칠이 돼서 만들어 진다는 거다 '



' 매스컴이 들썩여야 수사기관이 만족하고, 

수사기관이 만족해야 수사협조 확인서가 이쁘게 나온다 '



' 나는 전국의 약쟁이들과  수사기관 사이에 공생 한다 '



' 대한민국 마약 판에서 나 같은 놈들을 이렇게 부른다 '

'야당'



2. 바퀴벌레 




" 너 몇 살 이라고? " 

" 이십팔 살 요 " - 강수



" 하하, 네 나이 때, 잘 보내야 되는 거야, 임마 "

" 거기서 한 끗 차이로 이팔 떡이 되느냐, 삼팔 광땡이 되느냐, 이게 결정되는 거야 '

" 아... 예 " - 강수



" 야! 이팔 떡 "



" 아, 사장임, 이렇게 많이.... " - 강수



" 너 여기서 30분만 대기해라. 내 애인 얼굴 좀 보고 올테니까 "

[씨팔]

" 자, 마셔, 마셔 "

[남자]- 다녀올께~


어~우 씨발

" 응? " - 강수

감각이 이상하네?
흐릿해 지는 시야
어~, 어~





"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현장 체포하는 거야 " -형사



"히, 히 히, 간지러워요, 간지러워요 " - 강수








" 문지방 밟으면 안 되고요, 방귀는 화장실 가서 뀌어야 합니다 " - 교도관







" 아이고, 참, 허허허 " - 수감자



" 뭐해, 안내 좀 해드려, 허허허 "



" 어, 무겁지? 내가 받아 줄께 " - 수감자2

" 감사합니다 " - 강수

뿡! [방귀소리]


" 아.... " - 강수



" 아이, 씨 " - 수감자1

" 뭐야, 이거 " - 수감자 2" 




" 이 미친 새끼가  " - 수감자1

" 죄, 죄송합니다 " - 강수



" 이 씨발 놈이 방귀를 뀌어? 이, 개새끼가! " - 수감자3




[ 강수 나레이션 ]

' 매년 파란 죄수 번호를 달고 교도소에 잡혀 들어오는 마약 사범이 2만 3천 명이다 '



" 어이, 파파 스머프 , 일로 와 봐 "

" 이, 약쟁이 새끼들 여기 앉지 말라 그랬지 " - 조폭 수감자

아~, 아아~


' 나는 그 중 한 명이 되고 서야 깨달았다 '

' 내 인생이 영 잘못 된 곳에 들어 왔다는 거 '

[뿌지찍~]

' 하지만, 좆 같은 인생에도 기회는 찾아 온다 '


' 구 검사는 나를 만나기 전까지 평검사에 불과 했다 '

' 임용 10년차에 검사의 유배지라 부르는 북부지청에서 약쟁이나 때려 잡는 땅개 검사 '



" 대한민국에 검사가 2,500명이다 "

' 그 중 1%만이 검사장급 고위직이 된다 '



' 나머지 99%는 10년 안에 옷을 벗는다 '



' 하지만 구 검사는 검사복을 벗을 마음이 없었다 '

' 대신 1%안에 들어갈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 내기 시작 했다 '



' 마약수사란 바퀴벌레를 잡는 것과 동일 하다 '



'눈에 보이는 몇 마리 때려잡아 봐야 사라지는 게 아니다 '



' 이 놈들을 잡으려면 본거지를 털어야 한다 '



3. 공조


" 고흥식이가 2호실이지.... " - 구 검사



" 어, 2호실이네.. "

" 이강수.. "



" 나 똑바로 봐 봐 "

" 머리 이렇게 해 봐, 이렇게 " - 구 검사



" 음, 약쟁이 눈은 아니다 " - 구 검사



" 예! " - 강수 [눈을 더 크게뜨며]


" 너, 야당질 당 한 것 같다? " 

" 주는 음료수 먹었더니 그 뒤로 기억이 없다고? "

" 이거 100%지, 뭐" - 구 검사

" 예! " - 강수



" 지가 잡힐 것 같으니까 널 이용 한 거네 " - 구 검사

" 맞아요, 맞아요, 맞습니다, 검사님! " - 강수



" 너 외우는 거 잘하니? " - 구 검사

" 예 ? "  - 강수 [황당한 표정]




" 야, 외워 봐 " - 구 검사

[술~술 답하는 강두]



" 니네 방에 고흥식 이라고 있지? " - 구 검사

" 전 이런 거 잘 모르는데요 " - 강수



" 이제부터 니가 다 알아야 돼 "

" 니가 아는 것도 내가 다 알아야 되고, 알겠어? " - 구 검사


" 야, 여기.., 여기, 여기 빈칸만 다 채우면 , 내가 니 형량 반으로 줄여 줄께 " - 구 검사



 " 예? " - 강수 [믿을 수 없다는 표정]



강두는 고흥식에게 접근하기 위해 

고흥식을 괴롭히는 조폭에 수시로 싸움을 건다



" 야, 천천히 먹어, 어? " - 구 검사

" 저, 검사님 부탁 하나만 해도 되겠습니까 ? " - 강수



" 뭐? " - 구 검사




잠깐, 이거 뭐야?

[저, 아니에요]

[미친 새끼가 약을 해!]


던지기 수법으로 조폭을 처리 하고 고흥식의 눈에 들게 된 강두.


정보를 수집, 조직원 명단을 다 채우게 되고.




구 검사는 수사 공로로 광 지검 부부장 검사로 승진하고, 

강두도 광주 교도소로 이감 된다




[돈독해진 두 사람]



 

" 나 이번에 서부지검 올라 간다 " - 구 검사

" 드디어 서울 입성하십니까 " - 강수



" 아이, 뭐, 서울은 서울인데 동, 남, 북, 서 해 갖고 맨 꼬드바리야 "

" 동부지검 찍고 중암지검 특수부까지 가야지 " - 구 검사



" 넌 나오면 뭐 할거냐? "

" 너 야당 한 번 해봐라 전문적으로 "

" 그럼, 넌 평생 먹고 살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어? "

" 그러면서 형도 좀 도와주고 어? " - 구 검사



" 야, 이제부터 편하게 형이라 불러, 응? " - 구 검사



" 예 "

" 형님 도울 수 있으면 하겠습니다 "

" 대신, 약쟁이, 뭐, 검사 이런 거 말고 진짜 형님...동생 " - 강수



" 알았어, 진짜 동생 해 " - 구 검사



4. 선택




[ 마수대 2팀장 오상재는 마약 용의자 차량을 견인하고]



" 양성 떴네 ! " - 형사 1

" 야, 저 , 어린 애가 무슨 마약을..... " - 형사2



" 저는 그냥..., 그냥 살 빠지는 약이라고 해서, 

제가 영화 촬영 준비 때문에, 나쁜 건지 모르고.... " - 엄수진



[ 팀장 오상재는 그녀의 직업이 배우임을 약점으로 잡고, 

협박과 회유로 약을 건 낸 자를 추궁하기 시작 한다 ]

[ 그, 약 누구한테 받았어?]

[약을 준 놈만 잡으면 집에 갈 수 있다고 엄수진에게 희망을 주는데...]



[잘나가는 야당 강수와 동부지검까지 올라 온 구검사]


" 야, 그게 뭐야? " - 구 검사

" 이게 블루라고 "

" 어 " - 강수



" 있는 새끼들 한테만 들어 가는데, 북한산, 100% 뽕 "

" 가격이~ 어우~ " - 강수

"  야, 빨리, 빨리, 얘기해봐, 그래서, 그래서~? " - 구 검사

" 아, 근데 어떤 새끼가 이 걸 500g이나 갖고 다니다가 대가리가 잡혔내~ " - 강수



" 지난주에 내가 '수사협조확인서' 올려준 놈인데 " - 강수



" 오재철 "

" 동인제분 아들내미 " - 강수


" 응? "



" 뭐가 고소~한 냄새가 난다? 응? " - 구 검사



" 형님, 중앙지검 특수부 가고, 나는 전국구 야당가고 " - 강수



" 그 기름 흘리고 다니는 새끼가 누군데? " - 구 검사


" 염..." - 강수 [장면전환]



" 염사장 이라고..."

" 근데, 저는 이름은 잘 몰라요 " - 엄수진



" 대구 건달 염태수? "

" 경상도 사투리 쓰고 " - 오팀장

" 네 " - 엄수진



[마약거래하는 염태수]



[체포하기 위해 따라 붙는 오팀장]



[전화 통화] " 염태수 사장님!, 하,하,하 감 많이 떨어 지셨네 "

" 뒤에 곰 새끼들 줄줄 달고 다니고 " - 강수



" 옥황상제 아이가? " - 염태수

[이거 뭐야?]


" 뒤돌아 볼 시간 없고, 빨리 빠져 나가 내가 책임 질 테니까 " - 강수


 

" 차,돌리라! " - 염태수



아이, 씨팔 [빵~, 빵빵]


" 지금 남동역으로 가, 빨리! " - 강수

야이, 씨발 새끼야~


" 야, 니 뭐하는 새낀데 ? " - 염태수



" 인사는 만나서 하시고 3번홈 4-2 거기 가면은 염사장의 수호 천사가 있어 "

" 거기서 보자구~ " - 강수




" 염태수 내려 놔, 어! " - 오 팀장



" 염태수씨? " - 구 검사



" 어? " - 염태수

" 맞네 " - 구 검사




[ 염태수를 체포한 구 검사와 강수는 형량 협박을 통해 투약 장소를 알아 낸다 ]





[ 구 검사는 현장을 덥치고 , 현장엔  여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 아들이 있었으니....]




" 우리 툭 까놓고 얘기 합시다 "

" 위로 올라 가고 싶죠 ? " 

" 이 번 일만 잘 처리해 주시면 우리 후보님 절대 가만 있지 않으실 겁니다 " - 보좌관

[고민하는 구 검사]


위로 올라 갈, 굵은 동아줄과의 연결은 이뤄진 구 검사.

이 동아줄을 잡으려면 모든 일을 없던 일로 만들어야 한다.

구 검사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







5. 마무리하며

'야당'은 정치의 세계를 사실적으로 담아내면서도 드라마처럼 몰입감 있게 그려낸 작품이었습니다. 

권력 다툼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욕망과 갈등이 생생해 보는 내내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고, 배우들의 연기는 캐릭터에 현실감을 불어넣어 더욱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정치적 메시지를 강조하다 보니 전개가 조금 무겁게 느껴졌고, 일부 인물들의 이야기가 충분히 다뤄지지 않은 점은 아쉬웠습니다. 

그럼에도 영화를 보면서 “정치란 결국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끊임없이 줄타기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단순한 극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사회를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으로 마음에 남았습니다. 

특히 영화 속 대립 장면들은 현실의 모습과 겹쳐지며 오랫동안 여운을 남겼습니다. 

정치라는 주제를 무겁게 다루었음에도 불구하고, 극 중 인물들의 갈등은 마치 우리 일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이야기처럼 다가와 더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다음 이전